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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 관점의 E2E 프로세스 - 2-5. 생산(Plan-to-Produce): 생산 입고 이어서 생산 P2P의 마지막 프로세스인 생산 입고를 살펴보자. 5. 생산 입고 드디어 생산 프로세스의 마지막인 생산입고이다.지난 글에서 재공품으로 결산까지 했었다. 우리 예시는 거기서 다음 달이 되어서 생산입고로 결산하는 걸 보도록 하자. 생산 입고차월이 되어 품질검사를 정상적으로 마치고 생산 입고 처리했다고 해보자. 다시 T-CODE: MIGO로 가야 한다. MIGO에서 위와 같이 생산오더 번호를 넣고 입고 처리하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 자재원장에 업데이트되고 회계전표도 들어온다. 회계전표는 재고 / Factory-in(생산)으로 생성되었다. 이 때의 금액은 표준원가로 계산되어 기표된다.그런데 이대로 두면 지난 기간에 인식했던 재공품 금액이 그대로 있기 때문에, 그게 제거되지 않으면 자산 금..
CO 관점의 E2E 프로세스 - 2-4. 생산(Plan-to-Produce): 재공품 지난 글에서 이어서 재공품 인식부터 살펴보자. 4. 재공품(Work-In-Process) 재평가원자재 투입과 생산 확정까지 마치고 나면 다음으로는 생산입고를 할 차례이다. 그런데 확정까지 다 했는데도 예를 들어 아직 품질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라고 해보자. 그리고 이런 상태에서 월말이 되었다면? 이런 경우라면 재공품으로 회계처리를 해야 한다. 이건 예시일뿐 품질검사 미완료 상태에 반드시 재공품으로 회계처리해야 하는 건 아니다. 품질검사가 법적/계약상 필수 절차가 아니고 단순한 내부절차이며, 통상적으로 생산 완료 시 모두 판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 그대로 제품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 우선 현재까지의 관리회계 리포트 상 처리된 모습을 살펴보자. 결산 전 리포트 모습 오더 리포트에서는 차변에만 ..
CO 관점의 E2E 프로세스 - 2-3. 생산(Plan-to-Produce): 생산 확정 이어서 생산 확정(Order Confirmation)을 살펴보자. 3. 생산 확정(Order Confirmaiton) 생산 확정이란 무엇인가? 딱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생산 실적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 때 기록하는 정보에는 무엇 무엇이 있을까? 실제로 생산 완료한 수량불량난 수량(Scrap)어느 공정까지 완료했는지 실적작업 단계별로 실제로 수행한 시간실제로 수행한 작업장(Work Center)표준대로 생산하지 못했을 경우 그 이유 대략 위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SAP CO만 하던 입장에서 바라보면 좀 생소하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우리 CO 컨설턴트들은 생산 확정을 "생산오더나 제품원가취합처에 가공비를 찍어주는 것"만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생산 확정은 ..
CO 관점의 E2E 프로세스 - 2-2. 생산(Plan-to-Produce): 원자재 투입 지난 글에 이어서 계속 진행해보자. 2. 원자재 투입(Goods Issue) 이제부터 생산 프로세스에서도 회계전표가 생성되게 된다. 어떤 거래가 생겨날까?우리는 코코아, 밀크, 설탕을 넣어서 초콜릿 덩어리를 만드는 공정을 예시로 살펴보고 있다. ① [원자재 투입] 우선 원재료가 되는 코코아, 밀크, 설탕을 기계장치에 투입해야 한다. 이 때 회계적으로는 원재료 재고자산이 감소하고 "재료비"라는 비용 처리가 생겨난다. 자산이란 놈은 비용화를 하게 되면 자기 몫을 다한 거라고 보면 된다. ② [생산 확정] 이어서 제조 행위를 해야 한다. 제조 행위는 보통 사람과 기계가 함께 일하는데, 우리 예시에서는 재료를 기계에 넣는 행위, 기계 스위치를 켜는 행위, 기계가 못하는 부분을 사람이 조작해주는 정도의 일을..
CO 관점의 E2E 프로세스 - 2-1. 생산(Plan-to-Produce): 생산 오더 시작하며 이제는 생산 프로세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생산은 산업에 따라 정말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고, 그에 따라 우리 CO도 상당히 달라진다. SAP의 생산 프로세스는 산업에 따라 적절한 "생산방식"과 "생산전략"을 선택하게끔 되어 있다. 우리는 가장 심플한 방식으로 생산방식은 Discrete, 생산전략은 MTS로 해보려고 한다. 생산방식이란 "제품을 생산에 대한 운영 방식"이다. '실행' 관점의 구분이라고 보면 된다. Discrete, Process, Repetitive 방식이 있다.생산전략이란 "제품을 언제 만들고, 무엇을 기준으로 생산할지에 대한 계획 전략"이다. '계획' 관점의 구분이라고 보면 된다. MTS(10, 11, 40), MTO(20, 25, 50, 82), ATO(30, 60, ..
CO 관점의 E2E 프로세스 - 1-3. 구매(Procure-to-Pay): 채무 반제와 GR/IR 정리 지난 글까지 입고와 송장 검증 시의 회계 처리에 대해 살펴봤다.이번 글에서는 이제 채무 반제와 GR/IR 정리에 대해 볼 텐데, 그 전에 입고와 송장 검증이 자재원장(ckm3) 상에서는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펴보고 진행하자. (CKM3는 피오리 전용 앱이 없다. GUI와 동일한 화면을 사용한다.) 위 그림에서 입고 시에는 수량 100KG이 예비평가로 300,000원, 가격차이가 20,000원으로 들어왔다. SUGAR의 표준원가가 1KG당 3,000원이고, 이번 구매오더의 가격이 1KG당 3,200원이어서 이렇게 표현됐다. 수량은 입고 시에만 100KG가 들어오고 송장 검증 시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위 그림에서는 송장 검증 시에는 수량과 금액이 모두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는 입고 시에 인식했던 금액과 아무..
CO 관점의 E2E 프로세스 - 1-2. 구매(Procure-to-Pay): 입고와 송장 지난 글에 이어서 계속 진행해보자. 3. 자재 입고(Goods Receipt) 이어서 다음 단계는 주문/발주했던 물품을 수령했음을 등록하는 과정인 "자재 입고"이다.쉽게 말해 우리 집에 택배가 도착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자재가 입고되면 우리 회사의 회계 장부에 바로 자산으로 등록하면 되는 걸까? 그건 상황에 따라 다르다. 여기서 회계상 "재고자산의 인식 요건"에 대해서 논해보고자 한다. 재고자산의 인식 요건회계상 자산은 우리가 물건을 수령했다고 해서 바로 인식되는 게 아니다. 반대로 물건을 수령하지 않았음에도 회계상 자산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놀랍지 않은가. 어째서 이런 차이가 생길까? 이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재무회계 책을 펴고 자산의 인식요건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회계상 자산의 정..
CO 관점의 E2E 프로세스 - 1-1. 구매(Procure-to-Pay): 구매 요청과 구매 오더 시작하며 우선 구매 프로세스부터 시작해보자. 구매 요청 → 구매 오더 → 입고 → 송장 → 대금 지불(=채무 반제)까지의 프로세스다. 구매 요청은 회사 내부적으로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요청 문서를 올리는 단계이다. 구매 오더는 공급업체에게 실제로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주문을 넣는 단계이다. 입고는 해당 물건이 우리에게 배송되어 도착한 단계이다. 송장 검증은 공급업체가 우리에게 준 송장에 대해 금액 등을 확인하고 검증을 하는 단계이다. 채무 반제는 우리 공급업체에게 줄 돈(= 매입 채무)을 지출하면서 장부에서 정리하는(=반제) 단계이다. 입고와 송장 시기 차이이 때 입고와 송장 시기는 서로 달라질 수도 있다. 일단 송장이란 게 뭘까? SAP나 회사 업무를 처음 접하면 송장이라는 ..
CO 관점의 E2E 프로세스 - 0. 시작하며 ERP E2E 프로세스, 이제야 시작하는 이유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꼭 한 번 다뤄보고 싶었던 주제가 있다. 바로 ERP 전체 프로세스를 End-to-End 관점에서 따라가면서, CO의 비용 집계 → 배부 → 원가계산 → PA 결산까지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하는 것이다. 사실 진작에 했어야 했지만, 오히려 너무 많이 해본 주제라 개인적으로는 좀 지겨웠다. 신입 시절에는 무척 즐겁고 재밌었지만, 어느덧 1n년이 지나면서 흥미가 다소 사라진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이번에 피오리를 본격적으로 다뤄볼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피오리는 예전에도 해봤지만, 19~20년도 이후로는 손을 놓고 있었기에 거의 5년 만의 재도전이다. 왜 다시 피오리인가갑자기 왜 이 시점에 피오리..
AI가 내 블로그도 먹어치울 것인가? 이제는 뭘 공부하지? 1. SAP 지식은 왜 블로그가 아니면 배우기가 힘들게 된 걸까? 2021~22년 무렵 블로그를 꽤 열심히 썼었는데, 요즘은 글이 많이 뜸해졌습니다.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어요.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SAP CO와 관련된 구전 지식이나 잘못 전해지는 개념들을 정리해보고 싶은 욕구가 컸습니다. 아시다시피 SAP는 진입 장벽이 높아, 몇몇 관문을 넘지 않으면 배우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회사에 들어가야만 구경이라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어렵게 입사해 시스템에 접근하더라도, 원하는 IMG나 설정을 구성해서 지식을 습득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모듈의 세팅까지 건드려야 하거나, 테스트용 샌드박스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어떤 회사는 관료적인 제약 때문에 테스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