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회계 영역 유지보수에서 위 'AA: 액티비티 유형'이란 체크박스의 용도는 무엇일까? 여기서 AA는 Account Assingment의 약자이다. SAP상에서 계정 지정 오브젝트라고 번역되는데 CO 관점에서는 실제 전표 전기 시 귀속되는 CO Object라고 이해하면 된다. (엄밀히 말해 계정 지정 오브젝트는 CO 오브젝트가 아닌 것도 많다. 기능영역이나 플랜트 같은 코드도 계정 지정 오브젝트로 관리할 수 있다.)
아무튼 이 체크박스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글인 『#2. SAP 조직구조 - 관리회계 영역 세팅: (2) 구성요소, 회사코드 매핑』에서 언급했던 내용이긴 하다.
이번 글에서는 간단하게 이 세팅의 활성화 여부에 따른 시스템 변화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 세팅을 활성화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이 FI 전표에서 액티비티 유형을 입력 시 에러 메시지가 나타난다.
위 그림처럼 전표 입력 시 액티비티 타입(ATyp) 필드에 값을 넣으려고 하면 위와 같이 에러가 나타나며 더 진행할 수 없다.
하지만 실제 회계전표가 아닌 CO 계획으로는 코스트센터/액티비티 타입에 귀속된 금액을 입력할 수 있다. T-CODE: KP06으로 이동해 CO 계획을 입력해보자.
위 그림처럼 입력하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다. 저장하고 입력 완료된 개별항목을 보면
위 그림처럼 계획 전표에 대해서는 액티비티 타입이 귀속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트센터/액티비티 분할 리포트를 보면
이렇게 실제 비용은 액티비티에 귀속되어 있지 않고, 계획값만 액티비티에 귀속되어 있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관리회계 영역 설정에서 'AA: 액티비티 유형'에 체크하지 않으면 실제 비용전표에 대해서는 액티비티 타입으로 귀속할 수 없으나, CO 계획에 대해서는 제한 없이 입력 가능하다.
이제 다시 'AA: 액티비티 유형'을 활성화하고 실제 비용 전표를 입력해보자.
위 그림처럼 액티비티 타입 귀속이 가능해지고 이때의 오브젝트 타입은 'ATY'로 표시된다.
다시 분할 리포트를 조회해보면 액티비티로 귀속했던 비용이 따로 표시되어 있다.
같은 방식을 자산 감가상각비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다. 이 경우는 자동전표이기 때문에 전표에 직접 액티비티 타입 코드를 입력하는 게 아니라 자산 마스터에 액티비티 타입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위 그림처럼 자산 마스터 시간 종속 탭에 코스트센터와 액티비티 타입을 입력해두고, 해당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을 실행하면
위 그림처럼 액티비티 타입이 귀속된다. 이 세팅을 위해서는 FI의 자산회계 설정 시 해당 감가상각영역에 계정 지정 오브젝트로 '액티비티 타입(LSTAR)'을 지정해줘야 한다.
최종적으로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AA: 액티비티 타입 설정 여부 | 실제 원가 | 계획 원가 |
O | 액티비티 귀속 가능 | 액티비티 귀속 가능 |
X | 액티비티 귀속 불가 | 액티비티 귀속 가능 |
기술적인 활성화 여부는 차치해두고 업무적으로 한 걸음 더 생각해보자. 실제 비용 전표 입력 시 액티비티 타입을 귀속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그냥 모두 액티비티와 무관하게 입력해뒀다가 월 결산 시점에 분할 규칙에 따라 지정해주는 게 좋을까?
우선 실제 비용을 액티비티에 귀속했을 경우 해당 비용은 정기재전기(Periodic Reposting)나 1차 원가요소 배부(Distribution)로 배부할 수 없다. Assement로는 배부가 가능한데 어차피 그렇게 되면 액티비티 귀속 정보가 사라지므로 의미도 없어진다. 따라서 액티비티 귀속은 액티비티 배부(Activity Allocation)를 수행하는 코스트센터에 한해서만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로 '실제 액티비티 분할(Actual Activity Splitting)' 작업 시 하나의 원가요소(계정)를 여러 액티비티에 분할할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사전에 귀속된 금액은 그 액티비티로만 지정되어 변/고정비를 분할한다. 액티비티 종속 원가이므로 그 액티비티에만 지정되어야 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이 부분은 비용을 특정 액티비티에 더 정교하게 지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실무적으로 원가요소(계정)과 액티비티를 1:1이나 N:1로 운용하는 경우라면 굳이 이럴 필요가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특정 계정 하나에서 여러 액티비티로 나눠주는 경우는 드물다. 필요한 경우가 아예 없진 않겠지만...
(액티비티 분할에 대해서는 언젠가 정리할 때가 올 것이다...)
아무튼 그런 식으로 분할구조가 심플한 상황이라면 굳이 사전에 비용을 입력할 때부터 액티비티를 귀속해줄 필요는 잘 없으리라 본다. 그런 관점이라면 굳이 실무적으로 업무 포인트를 늘리는 것보다 결산 시점에 한꺼번에 처리하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을 구현하려면 우선 분석에 얼마나 유의미한지, 업무 프로세스에 영향은 어떠한지부터 먼저 고민해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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