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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CO/기본 개념

CO 관련 원장, 통화, 평가뷰 - (1) 통화유형

SAP CO의 기본 구성요소와 가장 중심 조직구조인 관리회계 영역(Controlling Area)에 대해서 살펴봤다. 그리고 CO 전표의 번호범위까지 살펴봤다. ECC였다면 다음으로 봐야 할 건 CO 버전이었을 텐데, 그전에 FI와도 연계된 '원장'과 '통화', '평가뷰'에 대한 세팅을 먼저 공부하는 게 S/4HANA 시대의 맥락상 맞을 것 같다.

 

이 글은 아래 글들에서 이어진다.

 

2021.12.30 - [SAP CO/기본 개념] - SAP CO의 기본 구성요소 (1)

2022.01.02 - [SAP CO/기본 개념] - SAP CO의 기본 구성요소 (2)

2022.01.09 - [CO IMG 세팅] - #1. SAP 조직구조 - 관리회계 영역 세팅: (1) 기본 데이터

2022.01.13 - [CO IMG 세팅] - #2. SAP 조직구조 - 관리회계 영역 세팅: (2) 구성요소, 회사코드 매핑

2022.01.23 - [CO IMG 세팅] - #3. CO 전표 번호범위 세팅

 

 

 

 

 

Ledger, Currency Type, Valuation View

 

 

 

 

(1) 원장(Ledger) 개요

 

우선 원장(Ledger)이란 거래(=비즈니스 트랜잭션)를 기록하는 장부를 뜻한다. SAP 원장에는 모든 비즈니스 트랜잭션이 기록되고 G/L 계정의 형태로 표시된다.

 

SAP의 원장은 과거 FI의 재무회계 원장과 CO의 관리회계 원장이 구분되어 있었다. FI 원장이라 하더라도 채무관리원장, 채권관리원장, 자산원장 등의 보조원장이 함께 있었다. CO 원장에서는 코스트센터 원장, 손익센터 원장, 내부오더 원장, 자재원장, 수익성분석 등이 있었다.

 

그런데 S/4HANA로 오면서 FI와 CO의 여러 원장들이 하나의 통합원장(Universal Journal)으로 합쳐졌다. 그에 따라 CO를 공부하는 우리도 통합원장 내용을 학습하고 구현할 필요성이 생기게 됐다.

 

S/4HANA의 통합원장에서는 '확장원장(Extension Ledger)'라는 개념도 생겼다. 통합원장이 생기면서 FI와 CO가 합쳐졌지만, 여전히 관리회계 입장에서는 재무회계와 다른 식으로 리포팅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때 확장원장을 활용하여 관리회계 목적의 트랜잭션을 기표한다.

 

과거에는 관리회계 목적의 별도 트랜잭션을 Classic PCA로 기표하거나(9KE0), PA로만 기표하거나(KE21N) 했었다. 이제는 그런 내용을 확장원장에 기표하면 된다. 과거와 달리 확장원장도 통합원장과 동일한 테이블 구조(ACDOCA)를 따르기 때문에 리포팅에 강점도 있다. 확장원장에는 통합원장과 차이가 나는 부분만 기표하면 되며, 확장원장을 조회하면 알아서 통합원장과 확장원장을 합친 내용이 표시된다. 

 

 

(2) 통화 유형(Currency Type) 개요

원장의 거래 금액은 최소한 한 개의 '통화'를 갖고서 기표된다. 그리고 설정한 '통화 유형'에 따라 여러 개의 값으로 동시에 기표된다. '통화 유형'이란 무엇일까?

 

'통화 유형'이란 발생원천이나 보고 단위 등 사용 목적에 따라 통화 단위를 유형화한 것이다. 전표에 기입한 '전표통화', 그 전표가 속할 회사코드의 '회사코드 통화', 그 회사코드와 연결된 관리회계 영역의 '관리회계 영역 통화' 등이 있다.

 

통화 유형을 세팅할 때는 해당 통화 유형에서 사용할 통화 단위(KRW, USD, JPY 등)를 연결하고, 원장에 기록될 때 어떤 기준으로 환산할지를 지정하게 되어 있다. 

 

 

(3) 평가뷰(Valuation View) 개요

평가뷰는 재고평가나 거래금액을 동시에 병렬로(Parallel) 여러 개를 관리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예를 들어 재무회계 기준에 따라 평가한 재고 금액이 100,000원이더라도 내부거래이윤을 제거한 금액은 그보다 적은 90,000일수도 있다. 또는 글로벌 회사의 경우 로컬 회계기준으로 계산한 재고평가금액과 글로벌 통합 회계기준으로 계산한 재고평가금액이 다를 수 있다. 이럴 때 각각을 구분해서 보기 위한 게 바로 평가뷰(Valuation View)이다.

 

과거에는 하나의 원장을 평가뷰에 따라 쪼개어 보는 방식만 있었다. S/4HANA로 오면서는 원장과 평가뷰를 1:1로 매칭시키는 방식도 가능하게 되었다.

 

평가뷰는 법적 평가, 그룹 평가, 손익센터 평가 세 가지가 있다. 법적 평가는 법적 규정과 적용 회계기준에 따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뷰이다. 다른 뷰를 확장하지 않으면 법적 평가만 관리한다.

 

그룹평가는 관리회계 영역 내 여러 법인을 하나의 통합된 회사로 보기 위한 뷰이다. 손익센터 평가는 이와 반대로 하나의 회사를 여러 개의 손익센터로 쪼개어 보기 위한 뷰이다.

 

 

 


 

1. 통화유형 세팅

먼저 통화유형부터 더 들어가서 살펴보자. 우선 SAP 표준에서 관리하는 통화유형 리스트를 보기 위해 T-CODE: FINSC_LEGER에 들어가서 상단의 '통화 유형' 화면을 보자.

 

T-CODE: FINSC_LEDGER(통합 분개 원장 유지보수) '통화유형' 세팅 화면

 

위 그림을 보면 통화유형은 2자리 코드로 구성되어 있고, 앞자리를 기준으로 00~70까지 유형이 준비되어 있다. 이를 표로 요약해보면

 

 

통화유형 명칭 용도 설정 대상
00 전표 통화 전표에 기입한 통화 없음. 거래 시 입력
10 회사코드 통화 재무제표, 재무결산용 회사코드
20 관리회계영역 통화 원가리포트, 원가결산용 관리회계 영역
30 그룹 통화 Client 내 통합 통화 Client
40 경화 인플레이션이 높은 국가의 관리 목적 통화  국가
50 지수기준 통화 외부 보고 목적으로 별도 설정한 통화  국가
60 글로벌 회사 통화 연결 목적 등으로 설정한 통화 Company(회사코드와 다름)
70 CO Object 통화 CO Object 기록용 각 CO Object 마스터

 

위와 같다. 각각을 살펴보자.

 

 

(1) 전표 통화(00) (Document Currency)

 

T-CODE: FB01(전표 전기) 전표 통화

 

회계전표에서 입력하는 통화이다. 회계전표에서 직접 입력하거나 자동으로 들어오거나 한다. 통합원장 테이블 ACDOCA 내에서는 통화단위는 'RWTUR', 금액은 'WSL'이란 필드에 입력된다.

 

 

 

(2) 회사코드 통화(10) (Company Code Currency)

 

 

T-CODE: OX02(회사코드 설정) 회사코드 통화

 

회사코드(법인)별로 정의한 통화이다. 회사코드는 재무결산 단위이기도 하므로 회사코드 통화는 곧 재무결산의 보고 통화이기도 하다. 법적 재무제표는 이 통화단위로 구성된다. 통합원장 테이블 ACDOCA 내에서는 통화단위는 'RHCUR', 금액은 'HSL'이란 필드에 입력된다.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회사코드 통화는 평가뷰와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평가뷰와 조합은 회사코드 통화와 그룹 통화만 가능하다.

 

 

 

(3) 관리회계영역 통화(20) (Controlling Area Currency)

 

 

T-CODE: OKKP(관리회계 영역 설정) 관리회계 영역 통화

 

관리회계영역별로 정의한 통화이다. 관리회계영역 관리화면에서 입력하지만 일반적으로 직접 20을 입력하진 않고, 10(회사코드 통화)이나 30(그룹 통화)를 입력하여 같이 쓰는 편이다.

 

관리회계영역 내 통합 통화로 기능하며 관리회계/원가 관련 리포트를 이 통화로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합원장 테이블 ACDOCA 내에서는 통화단위는 'RKCUR', 금액은 'KSL'이란 필드에 입력된다. 

 

 

관리회계 영역 통화는 다른 통화유형으로부터 간접적으로 결정

 

관리회계영역 통화(20)은 그 자체적으로 20으로 입력하기보단 FI의 다른 통화로부터 간접적으로 결정시키게끔 세팅한다. 자체적으로 20만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나 그런 경우 FI와 연결고리가 끊기게 된다. 엄밀히 말하자면 CO에서 FI로 전달되는 오더 정산과 같은 처리에 문제가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는 FI 통화유형과 어떻게든 일치시킨다.

 

내 개인적인 선호로 따지자면 이때의 세팅은 확장성을 고려해서 그룹통화(30)을 가장 많이 쓴다. 회사코드 통화(10)로도 할 수도 있는데 그 경우는 관리회계 영역과 회사코드가 완전히 1:1인 경우, 앞으로 미래에도 계속 1:1일 경우가 아니면 잘은 하지 않는다.

 

[2022.02.12 추가] - 더 깊게 보기
30을 쓰냐 10을 쓰냐는 SAP 전체의 Organization Structure를 고려해서 정해야 한다. 관리회계 영역을 회사코드의 통화와 1:1로 정했을 경우라면 30을 써서 통화코드를 늘리느니 차라리 10을 사용하는 게 깔끔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엄밀히 말하면 관리회계 영역과 회사코드가 1:1이 아니라 서로의 '통화'가 1:1인 걸 말한다. 따라서 동일한 통화라면 하나의 관리회계 영역 내에 여러 회사코드를 연결하는 건 여전히 가능하다.

교육 자료나 책, 문서 등에서 볼 수 있는 SAP의 사상에 따르자면, 30이 그룹통화이고 관리회계 영역은 여러 회사코드를 포괄하는 단위이니 관리회계 영역 통화 역시 30으로 지정하는 게 타당해보인다.

그렇지만 GSI(Global Single Instance)로 여러 해외법인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한 회사들의 사례를 보면, 10으로 한 경우와 30으로 한 경우 두 가지가 전부 있다. 한국의 SAP 컨들이 몰라서 30을 안 썼을까? 그건 아니라고 본다. 구축 시점에 리포팅과 트랜잭션 통화에 대해 충분한 고민을 했을 것이고 그에 따른 의사결정이었리라.

국내 모 회사에서 GSI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남미 등 특정 국가의 경우 클라이언트 통화가 USD가 아니면 안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한다. 그걸 극복할 방안을 찾지 못해 결국 해당 국가만 별도 클라이언트에 구축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게 어떤 문제점이었는지는 모르지만, S/4HANA 최신 버전에서도 극복이 안 되는 이슈라면 현실적으로는 30을 KRW로는 쓸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 (이게 무슨 구체적으로 문제였는지 최대한 수소문은 해보려고 한다...)

(→ 2022.03.03 추가: 알아봤는데 별도 클라이언트로 구축하는 참사는 다행히 피했다고 한다. 남미의 해당 국가 통화는 회사코드 통화로, USD를 경화로 설정해서 구축했다고 한다. 본사인 KRW를 포함하여 3개 통화가 된 셈인데 운영상에 어떤 이슈가 더 있을지는 모르겠다. S/4HANA에 와서는 FI와 CO의 테이블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통화도 모두 하나의 테이블에 저장되게 바뀌었기 때문에 이런 이슈가 나와도 좀 더 쉽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럼 더 고민할 게 많아지는데... 이 부분은 법인간 거래의 방식(STO or SO/PO), 리포팅 통화와 트랜잭션 통화의 환산 방식까지 다각도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앞으로 관련 내용에 대해 테스트도 해보고 글도 쓰고, 주변 동료들과 논의해봐야겠다. 이 고민에 대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블로그에도 별도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사례나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4) 그룹 통화(30) (Group Currency)

 

 

T-CODE: SCC4(클라이언트 관리) 그룹 통화

 

30번은 Client별로 정의한 통화이다. 클라이언트는 쉽게 말해 SAP의 로그인 단위다. SAP에 있어서는 최상위 조직단위라고 할 수 있다.

 

 

SAPGUI 로그인 화면

 

위 그림처럼 SAP에 로그인할 때는 이렇게 클라이언트 단위로 접속한다. 그룹 통화는 한 번 로그인한 시스템 내에서 공통으로 쓰는 통화라고 보면 된다.

 

그룹 통화는 평가뷰와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평가뷰와 조합은 회사코드 통화와 그룹 통화만 가능하다.

 

 

 

(5) 경화(40) (Hard Currency)와 지수 기준 통화(50) (Index-based Currency)

 

 

T-CODE: OY01(국가 전역 매개변수 세팅) 경화, 지수기준 통화

 

경화와 지수기준 통화 둘 다 국가 세팅에서 한다.

 

경화는 인플레이션 심각한 일부 국가에서 신뢰성 있는 리포팅을 위해 사용하는 통화유형이다. 해당 국가 통화에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 중이라면 연도말에 현재 환율로 반영했을 때 전체 가치가 매우 떨어지게 보일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고 경화로 별도 환산하여 리포팅하면 외부 국가 시선에서는 더 객관적이고 신빙성이 있을 수 있다.

 

지수기준 통화는 꼭 인플레이션이 아니더라도 특정 지수를 기준으로 외부 보고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통화이다.

 

모 회사에서 특정 해외법인의 현지 통화를 USD로 설정하고, 실제 그 국가의 통화는 바로 이 경화를 사용했던 사례가 있다고 한다.

 

 

 

(6) 글로벌 회사 통화 (60) (Global Company Currency)

 

 

T-CODE: OX15(Company 설정) 글로벌 회사 통화

 

SAP에서 Company와 Company Code는 다른 개념이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컴퍼니", "회사코드" 이렇게 구분해서 부르고 있다.

 

컴퍼니는 연결 목적으로 여러 개의 법인(회사코드)를 묶은 단위...라고 보면 일단 되는데, 사실 그것 말고도 내부 관계사나 고객/공급업체로 정의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용도가 두 가지인 셈이다. 1번은 연결 목적의 연결 실체(Cosolidation Entity), 2번은 내부 관계사(Trading Partner).

 

아무튼 이렇게 컴퍼니에 지정된 통화가 글로벌 회사 통화이다.

 

 

 

(7) CO Object 통화 (70) (CO Object Currency)

 

 

T-CODE: KS03(코스트센터 조회) CO Object 통화

 

코스트센터, 내부오더, 생산오더, WBS 요소 등 CO 오브젝트에도 자기만의 통화를 지정할 수 있다. 회사코드와 관리회계 영역 통화가 같은 경우에만 이 필드가 활성화되어 변경이 가능하다. 만약 회사코드와 관리회계 영역이 서로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코스트센터 속성에서 지정한 회사코드의 통화를 그대로 따른다.

 

통합원장 테이블 ACDOCA 내에서는 통화단위는 'RCO_OCUR', 금액은 'CO_OSL'이란 필드에 입력된다. 

 

 

 


2. 통화 환산 세팅(Currency Conversion)

통화유형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그렇다면 이 통화유형들에 대한 값을 어떻게 들어올까? 가장 기본이 되는 전표통화는 거래마다 직접 입력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다른 통화유형들은 거래통화를 기반으로 어떤 식으로 환산해서 값을 넣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T-CODE: FINSC_LEDGER로 가보자.

 

 

T-CODE: FINSC_LEDGER(통합 분개 원장 유지보수) '글로벌 통화 환산 설정' 세팅 화면

 

통화 환산을 '글로벌(모든 회사코드에 공통으로 적용)'이나 '회사코드별(특정 회사코드마다 다르게 적용)'로 설정할 수 있다. 위 그림은 글로벌 설정인데, 전표통화(00)로부터 회사코드통화(10)를 어떤 식으로 환산할지가 지정되어 있다.

 

환율유형이란 목적에 따른 환율을 유형화한 것이다. 은행 가보시면 알겠지만 살 때 환율과 팔 때 환율이 다르다. 이런 여러 목적별 환율 중에서 우리 회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할 환율 유형을 지정할 필요가 있다. SAP에서 기본으로 사용하는 환율유형은 'M'이다.

 

 

T-CODE: OB08(통화 환율)

 

환율 유형에 따라 환율값을 지정할 수 있다. 위 그림 예시는 1달러당 1.196.70원일 때를 가정해서 입력해본 것이다. 이 영역은 사람이 매번 손으로 넣을 순 없으니 외부기관과 EDI를 뚫어서 입력한다고 한다. 관리회계 입장에서는 사업계획 등을 수립할 때 계획 환율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때는 별도의 환율 유형을 만들어서 쓰면 된다.

 

 

T-CODE: FB01(전표 전기) 증빙일, 전기일, 환산일

 

또한 환산일 유형으로 증빙일, 전기일, 환산일 중에서 골라서 넣을 수 있다.

 

 

T-CODE: FINSC_LEDGER(통합 분개 원장 유지보수) '회사코드의 통화 환산 설정' 세팅 화면

회사코드별로 통화 환산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우리 예시에서는 그룹통화(30)에 대한 환산 세팅이 되어 있는데 그건 우리 회사코드가 사용하는 통화유형 중 30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30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환산 세팅이 필요하다.

 

[2022.02.12 추가] - 더 깊게 보기
위 그림에서 30은 10으로부터 환산하고, 31과 32는 00으로부터 환산하게 되어 있는데 이게 과연 맞을까? 사실 이 그림은 『Material Ledger in SAP S/4HANA』에서 예시 세팅으로 보여준 그림대로 한 것이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두 가지다. (아래 댓글에 sapient 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이다)

첫째, 동일한 통화 내에서라면 소스 통화는 최소한 같아야 하는 것 아닌가? 30~32는 동일한 통화 내에서 평가뷰가 다른 경우인데 이때 소스 통화가 달라서 환산이 꼬여 있다면 분석하기 어렵지 않을까?

둘째, 환산의 원천은 00으로부터 시작하는데 소스 통화를 00이 아닌 것으로 하면 이중 환산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이중 환산 시 단수 차이에 따른 금액 차이를 설명하기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이에 대한 내용은 아예 세팅을 바꿔가면서 테스트해보고 별도 포스팅으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3. 원장에 통화유형 추가하기

통화유형과 각 유형별 환산 세팅을 했다면 이제는 여러 통화유형 중 우리 회사가 사용할 통화유형을 원장에 세팅할 단계다.

 

과거 ECC 버전에서는 FI 모듈에서 3개의 통화유형을, CO에서는 2개의 통화유형을 쓰면서 자재원장(M/L)에서는 3개까지 통화유형을 사용할 수 있었다.

 

S/4HANA에 넘어와서는 기본 통화유형을 제외하고 최대 8개까지 추가 유형을 지정해서 쓸 수 있게 됐다.

 

 

그림으로 표현해보자면 이렇다.

 

그림으로 표현해보자면 이렇다. 원장이란 하나의 책인데 그걸 펼쳐서 비즈니스 트랜잭션을 기록할 통화유형별 틀을 만드는 거다. 맨 앞의 WSL, HSL, KSL은 기본적으로 항상 들어오는 값이다. WSL은 전표 통화, HSL은 회사코드 통화, KSL은 관리회계 영역 통화이다. 나머지 OSL~GSL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는 통화다.

 

 

통화유형 ACDOCA 필드 원천
거래 통화(=전표 통화) WSL 비즈니스 트랜잭션
현지 통화(=회사코드 통화) HSL 회사코드
글로벌 통화(=관리회계 영역 통화) KSL 관리회계 영역
CO 오브젝트 통화 CO_OSL CO 오브젝트
자유 정의 통화 1 OSL 사용자 정의
자유 정의 통화 2 VSL 사용자 정의
자유 정의 통화 3 BSL 사용자 정의
자유 정의 통화 4 CSL 사용자 정의
자유 정의 통화 5 DSL 사용자 정의
자유 정의 통화 6 ESL 사용자 정의
자유 정의 통화 7 FSL 사용자 정의
자유 정의 통화 8 GSL 사용자 정의

 

거래 통화를 제외하면 10개의 통화에 원하는 통화유형을 지정해서 쓸 수 있다. T-CODE: FINSC_LEDGER로 가보자.

 

 

T-CODE: FINSC_LEDGER(통합 분개 원장 유지보수) '원장의 회사코드 설정' 세팅 화면

 

 

우리 예시에서는 현지 통화유형이 10, 글로벌 통화유형이 30으로 자동 지정되어 있다. 현지 통화유형은 T-CODE: OX02에서 회사코드에 설정하면 자동으로 여기에 값이 들어온다. 글로벌 통화유형은 T-CODE: OKKP에서 관리회계 영역에 대해 설정하면, 해당 회사코드가 매핑된 관리회계 영역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온다. 따라서 이 화면 직접 바꿀 수는 없다.

 

그리고 자유 정의 통화가 있는데 우리는 1~4까지 설정해놓은 상태이다. 11, 31, 12, 32에 대한 통화유형은 공부한 적이 없는데 대체 무엇일까?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드릴 예정이니 조금만 참아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오른쪽 끝에는 제1 FI통화, 제2 FI통화, 제3 FI통화란 게 있는데 이것은 통합원장 이전 과거 테이블인 BSEG에서만 저장되는 통화유형이다. 이제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다만 제1 FI통화와 제2 FI통화는 각각 현지 통화와 글로벌 통화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점만 알아두자.

 

이렇게 정의한 통화들은 모두 실시간으로 환산되어 각 통화의 차변과 대변 잔액이 0이 되게끔 관리된다.

 

라인을 더블 클릭해서 상세히 살펴보자.

 

 

T-CODE: FINSC_LEDGER(통합 분개 원장 유지보수) '원장의 회사코드 설정' 상세 화면

 

더블 클릭해서 보면 선택한 회사코드의 통화 관련 세팅이 어떻게 되는지 볼 수 있다. 여기서는 아까 설정한 통화 환산 설정도 함께 표현된다.

 

 

TABLE: ACDOCA(통합원장)

 

실제 통합원장 테이블인 ACDOCA의 내용을 조회해보자. 위 그림처럼 하나의 거래가 여러 통화로 기표됨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설정한 대로 거래통화, 현지통화, 글로벌통화, 자유정의 통화1~4까지만 값이 들어와 있다.

 

 

 


 

4. 이어서...

통화유형을 설정하고 환산 방법과 원장에 지정하는 것까지 알아봤다. 그런데 원장이 책이라고 했는데 원장 자체는 어떤 세팅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위에서 캡쳐화면으로 봤을 때 통화유형은 11, 12, 31, 32처럼 뒷자리가 0이 아닌 숫자로 되어 있는 걸 입력했는데 이 의미는 무엇일까?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의문들을 해결해보자!

 

이 글은 아래 글로 이어진다.

 

2022.02.17 - [SAP CO/기본 개념] - CO 관련 원장, 통화, 평가뷰 - (2) 원장

 

CO 관련 원장, 통화, 평가뷰 - (2) 원장

지난 글에서 원장, 통화, 평가뷰에 대한 개요를 봤고 통화유형에 대해서 더 깊게 살펴봤다. 이제는 이 통화유형이 담길 원장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살펴볼 차례다. 이전 글을 안 읽고 오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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