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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CO/미세먼지 팁

액티비티 가격(배부율)의 CAPA vs. LOAD

 

 

액티비티 타입 '가격 지시자' 필드의 의미를 아시는지요?

 

 

 

T-CODE: KL02(액티비티 타입 변경)

 

액티비티 타입 마스터의 가격 지시자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가 있다.

 

  1. 계획 액티비티에 기준한 자동 계산
  2. 조업도에 기준한 자동 계산
  3. 수동 정의

 

3번은 액티비티 가격을 수동으로 입력하는 방식이고, 1번과 2번이 액티비티 가격을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방식이다. 액티비티 가격을 산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번 방식: 비용계획(예산) 금액 ÷ 계획 액티비티 소요량(LOAD)
2번 방식: 비용계획(예산) 금액 ÷ 계획 생산능력 수량(CAPA)

 

 

여기서 CAPA에 해당하는 게 2번 조업도(Capacity=생산능력)에 기준한 자동 계산이고, LOAD에 해당하는 게 1번 계획 액티비티에 기준한 자동 계산이다.

 

LOAD에 의한 계산을 예시 화면으로 보면

 

T-CODE: KP07(비용계획), T-CODE: KP27(액티비티 수량, 가격 조회)

 

이렇다. T-CODE: KP27에서 보이는 '계획 액티비티'를 기준으로 액티비티 가격을 계산한다.

그런데 이게 아니라 '생산능력(조업도)'에 따라 계산하는 걸로 바꾸고 싶다면

 

 

T-CODE: KL02(액티비티 타입 변경)

 

액티비티 타입 마스터에서 가격 지시자를 2로 바꾼다. 그런데 이미 사용한 적이 있는 액티비티 타입이라면 이렇게만 바꿔서는 안 되고

 

 

T-CODE: KP26(액티비티 유형/가격계획)

 

위 화면에서 레이아웃을 1-204(액티비티 유형: 지시자)로 바꾸고 실행해서 계획 가격 지시자를 '2'로 변경한다. 그리고 가격계산을 하면

 

 

T-CODE: KSPI(계획 액티비티 가격 계산)

 

비록 화면에서는 조업도가 아닌 계획 액티비티 수량이 표시되지만 액티비티 가격은 다른 값으로 계산된다. 

 

 

T-CODE: KP07(비용계획), T-CODE: KP27(액티비티 수량, 가격 조회)

 

이렇게 다르다.

 

이 방식으로 가격을 산출하면 센더인 코스트센터의 대변은 과소배부가 되고 나머지 차이 금액에 대해서 별도 조치가 필요해진다.

 

 


 

■ 결론

이번 포스팅의 카테고리는 '미세먼지 팁'이므로 간단히만 썼다. 각각의 계산 방식에 대해서 기능적으로만 얘기했고 배경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래도 마치면서 간단하게만 언급해보자면, 

 

CAPA 방식은 각 워크센터/생산공정의 총 가용능력을 바탕으로 배부율(=액티비티 가격)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원가 회계 책이 있다면 표준원가 관련 장을 보시길. 고정제조간접원가를 계산할 때 예산금액에 기준조업도를 나눠서 배부율(=액티비티 가격)을 구한다고 되어 있는데 바로 그 내용이다.

 

LOAD 방식은 생산계획으로부터 각 워크센터/생산공정의 액티비티 소요량을 바탕으로 배부율(=액티비티 가격)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실무적인 측면에서 보면 둘다 쉽지는 않다. CAPA 방식은 개별 워크센터/생산공정 단위로 가동률(Utilization), 수율(Efficiency) 등 생산성을 고려하여 투입자원의 공수를 산정해야 한다. 정확한 추정을 위해 과거 실적 데이터나 라인당 인력/공수 계획 등이 필요하다.

 

LOAD 방식은 우선 생산계획에 필요한 BOM과 Routing 기준정보가 잘 정비되어야 하며(이것부터가 쉽지 않다), '전체' 생산계획에 따라(전체라는 점이 중요하다) MRP를 전개하여 내부 생산을 위한 액티비티 소요량을 산출할 수 있어야 한다. 심지어 산출한 후에는 CAPA와 비교하여 초과하지는 않는지도 점검이 필요하다.

 

지금 살펴본 SAP 기능 만으로는 간단해보이지만, 뒤에서 준비해야 백 데이터와 작업이 많으므로 만만한 일은 아니다. 각각의 방식 중 어떤 방식이 현재 비즈니스 상황에 더 적합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CAPA도 이론적최대 조업도, 실제적 최대조업도, 정상 조업도, 연간기대조업도 중 어떤 걸 사용할지도 고민이 필요하고, LOAD라 하면 생산계획에 따른 액티비티 소요량 산출을 어느 수준까지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