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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CO/기본 개념

SAP CO의 SKF(Statistical Key Figure, 통계주요지표)

 

 

통계주요지표는 배부의 기준으로 사용하는 게 대부분이다.

 

 

대부분 그렇다는 건 아닌 경우도 있단 얘기다. 통계주요지표는 대부분 배부의 기준으로 사용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배부의 기준이 통계주요지표인 건 아니다. (액티비티, 계정금액, 비율 등을 더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통계주요지표(Statistical Key Figure)란 무엇인가?

 

통계주요지표란 회계계정과는 달리 화폐측정치는 아니지만 "수치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 비(非)화폐측정치란 뜻에서 '통계(Statistical)'란 표현을 썼다. SAP에서 자주 사용하는 예시로는

 

 

  • 인원수
  • 건물 면적
  • PC 대수
  • 제품그룹의 시장점유율
  • 휴가일수
  • 영업부서의 판매오더 건수

 

이런 게 있다.

 

통계주요지표는 대부분의 회사에서 배부의 기준"으로만" 사용하는데 그러다보니 'SKF = 배부기준'이란 뜻으로 잘못 쓰이기도 한다. 소통에는 지장이 없고 오히려 편하니 나도 그렇게 말할 때가 자주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반드시 일치하는 관계는 아니다. 

 

 

배부기준에 통계주요지표만 있는 게 아니고,
통계주요지표가 모두 배부기준인 것도 아니다.

 

 

 

배부기준은 통계주요지표 외에도 다른 값을 설정할 수 있다. 계정금액이나 액티비티 수량, 특정 비율 등이다.

 

통계주요지표의 목적이 모두 배부기준 인 것도 아니다. 또 한 가지 목적은 리포팅이다. 이 부분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다보니 쉽게 간과된다.

 

코스트센터의 성과나 현재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꼭 비용계정(=원가요소)만 있는 게 아니다.

 

리포팅 목적으로 따져보면 화폐측정치인 비용계정과 더불어 통계주요지표인 인원수나 자산 대수 등의 수치를 사용할 수 있고, 혹은 계정과 그 외 수치를 짬뽕하여 '인당 복리후생비' 같은 지표를 만들어서 쓸 수도 있다.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코스트센터의 KPI로서 책임회계의 구성요소로도 쓸 수 있다고 본다.

 

그러니 통계주요지표에는 아래 두 가지 목적이 있는 셈이다.

 

1. 배부기준(Allocation Base)

2. 리포팅(Reporting)

 

다만 1번 목적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을 뿐이다.

 

 


 

1. 통계주요지표의 생성 방법

그럼 통계주요지표를 어떻게 만드는가? T-CODE는 KK01이다.

 

T-CODE: KK01(통계주요지표 생성)

 

위 화면에서 원하는 통계주요지표의 코드를 넣고, 다음 화면에서 명칭과 단위를 입력하면 된다.

 

인원수, 단위는 PRS, 범주는 고정값으로 입력

 

생성 자체는 이게 끝이다. 너무도 간단하지 않은가?

 

다만 '주요지표범주'라는 속성을 결정해야 하는데 이 속성에 따라 값을 관리하는 방법이 아주 조금 달라진다.

 

 


 

2. 통계주요지표의 고정값과 총계값

고정값과 총계값의 차이는 뭘까?

 

 

고정값(Fixed Value)은 이번 달에 입력한 지표값이 다음 달까지도 이어지는 방식이다.

총계값(Totals Value)은 매달 새로운 값을 입력해야 하는 방식이다.

 

 

각각의 차이를 직접 만들어서 테스트해보자. 먼저 총계값일 경우부터 살펴보자.

 

품질검사건수, 단위는 EA, 범주는 총계값으로 선택

 

총계값일 경우의 SKF값을 입력해보자.

 

 

T-CODE: KB31N(관리회계의 실제 통계주요지표 입력)

 

11월에 품질보전팀으로 품질보전건수 40건을 입력했다.

 

 

T-CODE: S_ALR_87013645(통계주요지표 기간 분석)

 

총계값일 경우 당월에는 데이터가 입력되어 있지만, 차월에는 데이터가 다시 0으로 리셋된 걸 볼 수 있다. 만약 이 상황에서 11월에 값을 20으로 추가 입력하면 어떻게 될까?

 

 

T-CODE: KB31N(관리회계의 실제 통계주요지표 입력)

 

T-CODE: S_ALR_87013645(통계주요지표 기간 분석)

 

이 경우 추가로 입력한 값인 20은 더해진다. 전체 누적값은 40 + 20 = 60이 된다.

 

 

 

이어서 고정값일 경우를 보자.

 

T-CODE: KB31N(관리회계의 실제 통계주요지표 입력)

 

똑같이 11월에 이번에는 고정값 범주인 인원수로 10을 입력했다.

 

 

T-CODE: S_ALR_87013645(통계주요지표 기간 분석)

 

고정값일 경우에는 당월에 데이터가 입력되어 있고, 차월에도 이어서 데이터가 입력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차월에 다른 값으로 변경하면 어떻게 될까?

 

 

T-CODE: KB31N(관리회계의 실제 통계주요지표 입력). 12월에 12명으로 변경 입력

 

T-CODE: S_ALR_87013645(통계주요지표 기간 분석)

 

차월에 변경 반영되었다.

 

이 시점에서 만약 11월의 값을 변경하면 어떻게 될까?

 

 

T-CODE: KB31N(관리회계의 실제 통계주요지표 입력). 다시 11월에 8명으로 바꾼다면?

 

T-CODE: S_ALR_87013645(통계주요지표 기간 분석)

 

이 경우 앞서 12월의 인원수를 12명으로 입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입력한 11월 인원수인 8로 소급 반영되어 버린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고정값이라고 해도 유효기간은 1년이다. 다음 해의 값은 새로 입력해야 한다.

 

 

T-CODE: S_ALR_87013645(통계주요지표 기간 분석) 22년과 23년의 차이

 

위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2022년에 입력했던 값이 23년까지 이어지진 않는다.

 

그렇다면 통계주요지표의 범주는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될까? 인원수, 면적크기처럼 월마다 변동이 크지 않은 지표에 대해서는 고정값을 적용하고, 판매오더건수처럼 매월 변동이 생기는 값에 대해서는 총계값을 적용하면 된다.

 

 


 

3. 결론

누가 "통계주요지표가 뭔가요?" 라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까?

 

그때그때에 맞게 맞춤식으로 대답하길 권하는데 웬만해서는 그냥 "배부기준으로 쓰는 거예요"라고 말하면 충분하다. 그런데 이 질문을 던진 사람이 어쩐지 나를 테스트하는 눈빛으로 물어본다면 이렇게 말해주자.

 

통계주요지표는 금액 외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지표를 말하며, 그 목적은 배부기준과 리포팅 분석이라고. 그리고 업계 전반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고 SAP Specific한 용어라고.